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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향 정광옥 한글서예가
  • 목향 정광옥 서예가

호박2

산촌 가을이야기 산촌 이야기 스프링 쿨러가 쉴 새 없이 돌아간다. 올 김장채소가 잘 되지 않아서 걱정이다. 얼마 전처럼 금치가 되선 안 된다. 우리 집은 김치랑 반찬을 다른 집보다 많이 먹기 때문이다. 뜨락에는 밤톨이 주렁주렁 달리고 대추도 익어가며 귀뚜라미 소리도 벽간에서 들린다. 아침에 안개 끼고 밤에는 이슬이 내려 곡식을 여물게 하고 벼이삭도 여물어 고개를 숙이고 있다. 가을은 결실의 계절 곡식이 익어가니 고개를 숙이고 그 모습을 볼 때 내 마음을 다스리게 한다. 2020. 10. 5.
목향 산촌 이야기 산촌 이야기 뜨락에 장미가 활짝 피었다. 올봄에는 진달래도 꽃필 때 꽃망울이 얼고 장미도 얼어 비실비실 하더니 이렇게 자랑하면 뽐내고 있다. 울님이 다듬어 주고 사랑해주니 이렇게 컸다. 오가는 행인들은 좋아라하며 연실 폰에 담는다. 동네 사람들은 좋아하며 지나가다가 멈추고 땅콩 많이 심은 집이라 부른다. 올 땅콩 농부가 된 울님 200평이 버거와하는 것 같다. 연실 형수에게 물어본다. 내가심은 땅콩은 깊이 심어 싹이 않나 다시 모종을 사다도 심기고 했다. 손이 많이 않가는 것으로 했지만 힘을 들어하는 걸 보니 역시 농부는 대단하다. 이렇게 힘이 드니 말이다. 울님이랑 처음 직접 심어 보는 거라서 가을에 기대도 해본다. 형님 일손 돕기에 열중하는 울님 집안해서 인정받고 사랑받으니 좋겠지만 집에 돌아오면 앓.. 2020.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