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 이야기
뜨락에 장미가 활짝 피었다.
올봄에는 진달래도 꽃필 때 꽃망울이 얼고 장미도 얼어 비실비실 하더니 이렇게 자랑하면 뽐내고 있다.
울님이 다듬어 주고 사랑해주니 이렇게 컸다.
오가는 행인들은 좋아라하며 연실 폰에 담는다.
동네 사람들은 좋아하며 지나가다가 멈추고 땅콩 많이 심은 집이라 부른다.
올 땅콩 농부가 된 울님 200평이 버거와하는 것 같다.
연실 형수에게 물어본다.
내가심은 땅콩은 깊이 심어 싹이 않나 다시 모종을 사다도 심기고 했다.
손이 많이 않가는 것으로 했지만 힘을 들어하는 걸 보니 역시 농부는 대단하다.
이렇게 힘이 드니 말이다.
울님이랑 처음 직접 심어 보는 거라서 가을에 기대도 해본다.
형님 일손 돕기에 열중하는 울님 집안해서 인정받고 사랑받으니 좋겠지만 집에 돌아오면 앓는 끙끙 소리 천둥소리 같다.
그러나 달빛형제가 손때 묻고 꾸며진 호박이랑 복분자 벼 모내기 농사가 시원한 공기와 햇볕을 받으면 자라라는 농작물 모습에 흐뭇할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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