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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여류서예가인 정광옥 서예가가 서울에서 열린 2012 한강문학축전에서 직접 휘호하고 있다. |
강원도를 알리는 한글 서예의 묵향이 서울 선유도 한강공원을 감싸 안았다. 2012 한강문화축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경림 시인)가 주최하는 2012 한강 문학축전이 지난 6∼7일 선유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가운데 도여류서예가인 정광옥씨가 축전에 참여해 강원도 서예의 향기를 서울 시민들에게 전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와 대산문화재단이 주최하는 한강 문화축전은 신경림 시인, 공지영 소설가 등 유명 문학인들이 참여, 시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로 펼쳐졌다.
도에서 유일하게 이번 문화축전에 초청받은 정광옥 서예가는 ‘가을의 묵향’을 주제로 10월의 바람을 담은 친필 서예 부채를 50명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정 서예가는 부채에 자신이 창작한 한글궁체로 쓴 다양한 어구(語句)와 ‘함께하는 강원도’를 상징하는 그림을 그려 강원도를 알렸다. 정 서예가는 “한글날을 맞아 잊혀 가는 전통 한글서예를 현장에서 직접 휘호하고 문학과 묵화의 만남을 통해 강원도를 알리고 왔다는 것에 보람을 느꼈다”며 “서예를 멀리하는 어린아이들을 비롯해 많은 시민들에게 서예의 발자취와 한글에 관한 우리의 것을 보여준 뜻 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김세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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