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목향 정광옥 한글서예가
  • 목향 정광옥 서예가
우리집 이야기

목향 우리집 이야기

by 목향정광옥서예가 2016. 6. 19.

 

 

 

 

 

 

 

 

 

 

 

 

우리집 이야기

현관 문을 열면 깜짝 놀랠게다.

오늘은 울님 진갑(進甲)이다.

지금 산골작은집에서 마당가 주변에 무성한 잡초를 뽑고 있을게다.

어제밤은 창가에 걸친 달빛보며 옛 추억도 더듬리며 끙끙 앓고도 있을 게다~~

"무릇 헛된 놀이는 유익됨이 없고 부지런해야만 성공한다"는 명심보감 글귀가 현관 캘러리아트에 걸려있다.

어렵게 살았던 시절 때끼 거리가 없어서 굶주림 시절이 내가 살아가는데 중심축이 되었다.

부지런해야 산다고 우리집 가훈이다.

어렵게 자란 울님 정확한 공직생활 정신세계가 가정를 편하게 만든다.

곧 해가 뜨면 부지런히 핸들을 밢고 달려오면 식탁에 위에 꼽힌 꽃한송 선물해야지~~

난 집 한채를 받았으니~~ㅎㅎ

우리 두녀석은 공부 가르쳐 주었다고 아빠선물 현관에 놓고 깜짝선물 준비하였다.

문득 첫발령지 평창 군서기 시절

이것으로 출퇴근 하면서 배고프다고 밥그릇에 담아 주면

혹시나 남겨 주길 바랫던 젖먹기 아기 엄마의 간절했던 그 시절이 눈시울 젖시게 한다.

그동안 고생한 남편에게 당신을 사랑 한다고 전해야지~~

울님 진갑을 축하하면서~~

 

2016.6.19

목향 정광옥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