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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

사부곡

by 목향정광옥서예가 2017. 6. 30.

 

 

 

 

 

 

 

 

시 서 화를 즐기며 산 세월도 많이 흘렀다.

잃어버린 아버지를 찾기 위해 붓을 잡고

안달을 해본 날도 많았다.

무언가를 배우고 무언가를 품고 싶었던게다.

멋빛 물든 화선지는

검은 먹물이 아버지의 눈물이다.

한 획 한 획 긋으때면 아버지와 만남이다

산처럼 높은 곳을 오르때마다 괴로워 했다.

뿌리속에 감추어진 아버지는 그 곳에 계실것이다.

 

2017. 6.29

목향정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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