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일관(首尾一貫)
내게 어울리지는 않지만
시종일관 한결같이 새벽에나 일을 마친다.
새벽은 시작과 끝이다.
새벽이 되어야 하루일과를 마치는 편이다.
며칠전 형제들이 회갑 축하하러 온다는 소식에 새벽까지 나무액자에 그림을 그렸다.
붓끝으로 그려낸 내 손 때 묻은~
선물이기보다는 내 정성이 담긴 것이다.
한집에 하나씩 드리니 생각보다 좋아한다는 소식에 형님들이 나를 기쁘게 하시니 다행이다.
살면서 형제우회가 제일인것 같다.
시댁이나 친정이나 형제단합이 잘되어 내마음은 늘 부자다.
웃음으로 담아 그려낸 순백색 연꽃이 몸과 마음이 맑고 아름다운 일들이 가득차길 바랄뿐이다.~~
2018.12.3
목향 정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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