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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

횡성 산촌 이야기

by 목향정광옥서예가 2019. 4. 21.

 

 

 

 

 

 

 

 

 

 

 

산촌이야기

 

산촌에 오랜만에 왔다.

들에는 냉이가 퍼져 있어 점심식단에 냉이국 끓여 봐야겠다.

 

골짜기는 얼음이 녹아 시냇가 물소리는 졸졸거리며 폼내며

자랑을 하는구나

 

쉬임없이 노는 물레방아 멈출지도 모르고 계속 돌아가니

너에게도 손으로 캐던 냉이를 연못가에 던지고

냉이의 춤추는 모습을 바라보니 평온함을 느끼게 하는구나.

 

맑은 개울물이 흐르는 산촌 물내방아 소리에 춤추는 냉이 그려본다.

 

2019. 4. 21


목향 정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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