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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기사

신축년 신년 휘호 ‘호시우행(虎視牛行)’ 공개

by 목향정광옥서예가 2021. 1. 4.

강원도민일보

정광옥 강원여성서예협회 이사장 신년 휘호 ‘호시우행(虎視牛行)’ 공개

    • 기자명 한승미  입력 2021.01.04 지면 30면

‘호랑이처럼 노려보고 소처럼 간다’ 뜻 고사성어
신축년 휘호 통해 신중·끈기 강조

▲ 정광옥 작 ‘호시우행(虎視牛行)’정광옥 강원여성서예협회 이사장 신년 휘호 ‘호시우행(虎視牛行)이 신축년 새해를 맞아 사자성어 ‘호시우행(虎視牛行)’을 신년 휘호 작품으로 공개했다.

호시우행은 ‘호랑이처럼 노려보고 소처럼 간다’는 뜻을 가진 고사성어다. 순천 송광사에 있는 지눌스님의 비석에 새겨져 그의 가르침을 전하고 있는 말이기도 하다.고려 중기 불교계 문제를 직시하고 개혁에 앞장선 지눌스님의 생애를 표현한 것으로 상황을 예리하게 꿰뚫어보며 정확한 판단을 내리고 신중하고 끈기 있게 행동하는 것을 강조할 때 쓰인다.

정 이사장은 소띠 해 중에서도 ‘흰 소’를 상징하는 올해를 맞아 이번 고사성어를 작품으로 옮기게 됐다.흰 소가 신성한 기운으로 뜻하는 바를 이루게 해준다고 전해 내려오는 만큼 ‘호시우행’의 자세로 나아간다면 목표를 이루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염원을 담았다.35×70cm 사이즈의 화선지에 한글 흘림체로 써 거침없으면서도 정제된 필체가 눈길을 끈다.정광옥 이사장은 “흰 소는 성질이 유순하고 묵묵히 일하는 성실함을 상징함과 동시에 강한 뚝심으로 마음먹은 일은 해내는 불굴의 투지를 갖고 있다”며 “코로나와 경제불황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호시우행을 마음에 새기며 서로 말을 조심하고 순하고 우직한 한 해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승미

 한승미 singm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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