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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

제면지

by 목향정광옥서예가 2021. 1. 9.

제면지

 

향 香 : 향내를 풍기는물건.

졔주 祭酒 : 제사에 쓰이는 술.

금 노덕 홍심촉 紅心燭 : 누런 노적 모양에 심지가 붉은 초.

대 다식과 大茶食果 : 과줄의 한 가지. 모양은 다식과 같으나 다식판 보다 큰판에 찍어 냄.

홍매화연사과 紅梅花軟絲果 : 반죽한 찹쌀가루를 얇고 모나게 썬 다음에 기름에 튀기어 엿을 바르고 붉은 매화색을 들인 찹쌀 튀김을 붙여 만든 유밀과 (油密果)의 한 가지. 

백매화연사과 白梅花軟絲果 : 반죽한 찹쌀가루를 얇고 모나게 썬 다음에 기름에 튀기어 엿을 바르고 흰 매화색을 들인 찹쌀 튀김을 붙여 만든 유밀과 (油密果)의 한 가지. 

백자연사과 柏子軟絲果 : 반죽한 찹쌀가루를 얇고 모나게 썬 다음에 기름에 튀기어 엿을 바르고 찹쌀 튀김을 붙이고 잣으로 장식한 유밀과 (油密果)의 한 가지. 

각색절육 各色截肉 :말린 생선을 장에 조린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음식.

뉼다식 栗茶食 : 황밤 가루를 꿀에 반죽하여 다식판에 박아냄.

오미자다식 五味子茶食 : 오미자를 하루쯤 찬물에 담가 우려서 진한 분홍빛 오미자국을 만들어 녹말과 꿀을 넣어 고루 반죽하여 다식판에 박아냄.

 흑임자다식 黑荏子茶食 :검은깨를 볶아서 찧어 도르미에 쳐서 찐 다음에 꿀이나 조청에 반죽하여 만든 다식. 

쳥태다식 靑太茶食:볶은 파란콩가루를 꿀로 반죽하여 다식판에 박아 냄. 
생략~~
이상 이십구 그릇
이글은 제면지 용도를 쓴 한글 고문흘림 내용의 일부분이다.

우리 시댁은 시조부님 시부님 한꺼번에 제사를 올린다. 하루 사이라서 우리 편하자고 하는것이다.
10년전에 병풍을 쓰고 제면지도 썼는데 제면지는 벌써 낡았다.
올해 두개를 써서 친정에도 보내야겠다.
제사상에는 한지에 들기름으로 절인 제면지만 깔고 음식을 올린다.
제면지를 만들려면 한지로 들기름을 몇날 며칠 백일동안 기름을 먹여서 말리어야 된다.
정성이 드려야만 된다.
제사도 음식도 점점 간소화로 줄여가는것이 요즘 추세다.
사촌시누이는 엄청나게 제사차림을 보내주고 형님은 따뜻한 음식을 난 고기와 제사음식을 준비한다.
우리시댁은 두형제 정성껏 조상께 모시는 모습 정말 대단하다.
올해는 제상 위에 깔 제면지 일찍기 써 보았다.


#제사 #제면지 #축문 #제사음식 #한글고문흘림 #한글서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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