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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

딱따구리

by 목향정광옥서예가 2022. 6. 5.

 

 

 

 

 

 

 

 

 

 

 

 

 

산촌 이야기

딱따구리입니다.
딱따구리 소리를 듣고 놀라웠습니다.
흔하지 않은 딱따구리가 나무 쪼는 소리 드러밍 3가지

사랑할 때 집 지을 때 먹일 찾을 때
생나무에 구멍을 뚫을 때 허술하지 않게 밤낮으로 두둘겨 되고 그 소리가 기관총 소리와 비슷하고 사람을 혼란에 빠뜨리는 느낌입니다.

저희 산촌 청일 밤나무에 딱따구리가 구멍을 뚫고 둥지를 틀고 새끼를 키우고 벌레를 잡아다 주는 것을 몰래 숨어서 보았습니다.

재빠르게 키워 집주인도 허락 없이 이사를 갔습니다.

우리 산촌 집은 산아래 있어서 밤에는 고라니가 놀러 오고 낮에는 산새 소리가 정겹고 들려서 자랑스럽습니다.

작은 텃밭 아홉이랑 송홧가루 날리며
된장이 익어가고
개구리울음소리에 장단 맞추며
작은 산새들과 노래를 하고
하늘 높이 날르는 까치소리 들리며
작은 화단에는 장미향기 취하며
나무 위로 재빠르게 움직이는 청설모도 들락날락거리는 놀램에
자연을 만 껏 가진 욕심쟁가 되었습니다.

산촌에서
2022.6.5
목향

#딱따구리
#산촌 이야기
#산속 나무
#목향 서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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