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신북 5일장 장터 산나물
요즘 기온이 20도 이상 오르고 있다. 옛 부터 봄을 알리는 첫 절기는 입춘이라 했더니 절기는 곡우(穀雨)이다. 몸의 생체 리듬이 깨져 나른한 춘곤증이 오는듯하다. 이럴 때는 떨어진 입맛을 북돋아주는 햇나물들을 섭취하면 비타민 보충하는 시기 같아서 신북 오일장 재래시장에서 산나물 사왔다.
옛날에는 이쯤에 궁중에서는 오신반(五辛飯)을 수라상에 올렸고 입춘채(立春菜)를 만들어 이웃과 나눠먹는 풍속도 있었다.
산나물은 암 예방 봄 면역 각종 질환 독감 바이러스의 예방 치유등 먹는 것이 보약이다. 해마다 봄이면 신북 오일 장날에서 몇 가지 산나물을 사다가 가족 건강위해 보약식을 준비해 봤다.
오신반(五辛飯)은 다섯가지 나물을 말하는데 딱히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겨울에 움속에서 자란 빛이 파란 움파, 부초, 달래, 어린 싹을 캐어 맛이 강한 나물을 골라 그중 다섯가지를 무쳐 먹는 것을 말한다.
산나물 오신반(五辛槃)이라 하여 다섯 가지의 산나물을 으뜸으로 여겨 왔는데 겨울동안 움츠러들었던 몸의 기운을 복 돋워 하여 향긋한 봄나물을 다섯 가지 종류를 사왔다.
몇시간을 걸쳐서 식단을 꾸며봤다.
이번에는 주방에서 가장 소중히 아끼는 집 간장 씨 간장으로 거의 100여년 되는 귀한 집 간장으로 맛을 내어 맛을 보니 기운이 새롭게 돋아난듯하다.
단맛 신맛 쓴맛 짠맛 매운맛 오미(五味) 햇 산나물 무침이다. 옛날에는 서민음식 이였지만 지금 서민이 아닌 것 같다.
요즘 보약은 좋은 산나물과 들나물이 제철이니 섭취하면 영양보충에 좋을 것 같아서 취나물, 삽주싹, 며느리싹, 원추리나물, 비름나물 더덕 인삼 명이나물등 접시에 담아 식단을 꾸며 가족의 건강을 챙겨본다.
산나물 효능은 단백질, 칼슘, 인, 철분, 비타민B1·B2, 니아신 등이 함유되어 알칼리성 식품인 취나물은 맛과 향기가 뛰어나 산나물의 대표라고 할 수 있다.
2023년 4월 20일
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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