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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기사

[강원여성문학인회 회원 시] 매미 익선관翼善冠

by 목향정광옥서예가 2023. 8. 15.

[강원여성문학인회 회원 시] 매미 익선관翼善冠

  • 기자명 정광옥  입력 2023.08.09 지면 19면  댓글 0
 

매미 익선관翼善冠  

                                                    정광옥

소망이 있었으니 저렇게 울어 대지

누렇게 야윈 나무 위에서 우렁차게

뜨거운 땡볕에서도 뉘 그리워 우는가.



계절을 맞추어서 찾으니 믿음이요

수액을 먹었으니 목소리 청아하다

거처가 없어 검소해 텅 빈 가슴 무소유.



육 년의 기다려 온 세월이 서러운지

무언가 갈구하며 구슬피 울어 대나

천지의 기운을 품은 두상 문관 날개요.

 

 

 #정광옥시조
 
출처 / 강원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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