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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기사

강원 영남 묵향으로 하나되다

by 목향정광옥서예가 2023. 7. 24.

강원일보 / 기사

문화일반

“동양만의 독특한 예술 세계”…강원과 영남의 첫 서예 교류展

김민희기자 minimi@kwnews.co.kr
입력 : 2023-07-17 00:00:00 (08면)

(사)강원여성서예협회·대구경북서예가협회, 오는 18일부터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전시

◇(사)강원여성서예협회(이사장:정광옥)와 (사)대구경북서예가협회(이사장:정태수)는 지난 11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강원과 영남의 첫 교류展을 개막했다.

강원과 영남이 서로의 전통에 기대 수려한 서예로 첫 교류전을 펼친다.

(사)강원여성서예협회(이하 강원협회)와 (사)대구경북서예가협회(이하 대구협회)는 지난 11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전시를 개막, 오는 18일부터 경북도청동락관에서 독특한 예술 세계를 담은 전시를 이어간다.

이번 전시는 전국의 명가 100명이 영남선비의 시문을 선보이기 위해 모인 자리로, 강원협회는 영남선비를 대표하는 시문이 담긴 41점의 작품을 준비했다. 또 대구협회는 영남의 대표적인 유학자 20여명을 선정해 그들의 시문을 작품화 했다. 예부터 서예는 글자를 옮겨 적는 의사전달의 수단이 아닌 마음과 마음을 나누고, 전통을 잇고자 옛 감성을 승화 시킨 글자였다. 이에 참여한 작가들은 자신만의 필체를 선보일 뿐만 아니라 퇴계이황 선생의 시 매화를 휘호 하며, 지조와 절개를 중시하는 퇴계 선생이 가진 선비 정신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등의 방식을 통해 서예의 위상을 높인다. 특히 강원 협회는 자연을 노래하는 강원 선비들의 정신세계가 담긴 시문을 공개해 강원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정태수 대구경북서예가협회 이사장은 “먼 길을 찾아 영남 시도민들이 묵향으로 가득한 전시장에서 서예가들의 수준 높은 서예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정광옥 강원여성서예협회 이사장은 “강원 선열의 얼을 수준 높은 작품을 통해 일반인에게 공개해 문화향상에 기여하고자 전시를 기획했다”며 “전시회가 경색 돼 있는 강원과 영남에 문화교류를 통한 긴장 해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minimi@kwnews.co.kr
입력 : 2023-07-17 00:00:00 (08면)

출처 /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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