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이야기
일년 봄이면 기다려 지는 양식
봄이되면 기다려 지는것이 달래다.
제철시기를 놓치면 일년을 밑반찬 걱정하며 산다.
다행히 시동생과 형수가 둔덕 나무뿌리에서 캐왔다.
달래 효능도 좋지만 향기가 좋아서 달래 장아찌 조금씩 한다.
유년에 어려서 못먹어서 그런지 왜 그리 달래만 보면 좋은지 모르겠다.
여름에 찬밥에 찬물에 말아 먹을때는 달래 장아찌 꿀맛이다.
어려서 못살아서 그럴게다.
오늘도 할 일이 산더미 처럼 쌓였는데도 밑반찬 하며 분주하다.
오늘 먼산에는 눈이 내리고 가까운곳에서 비가 내리는 운치 분위기에 달래 장아찌 담아본다.
달래 장아찌 만드는 법
흙을 깨끗하게 씻어 파란잎은 상처나지 않도록 조심하고 검불이 하나하나 골라서 먹기좋게 둘둘 말아 먹기좋게 해서 놓는다.
간장과 물 매실 비율 맞추어 불에 끓으면 뜨거울때 간장물을 붓는다.
간장에 달래가 담그어 지도록 해야 한다.
이틀동안 상온에서 있다가 냉장고에 넣는다.
유년의 어머니가 알려준 비법이라 재래식 방법이다.
새봄이 되어 달래을 보니 어머니가 더 그립고 그립다.
엄마 생각하면 달래장아치 담다.
2024년. 3.26
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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