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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

자목련

by 목향정광옥서예가 2024. 4. 13.

산촌이야기
산촌은 큰댁 형님 마당가에 자목련이 한그루 높게 서 있다.
지금부터 피기 시작한다.
산새들이 놀다가 잠 자로 오는곳이다.
아침과 저녁때되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졸잘댄다.
주로 관상용으로 심기도 한다.

자목련의 꽃말은 우아함, 고귀함, 우애 등으로
예로부터 자목련꽃이 부자를 기원하는 뜻에서
신방에 자목련꽃 병풍, 자목련꽃 그림을 베갯머리 위에 둔 것으로부터 기원한 것이기 알려졌다.

그래서 엄마는 시집 오실때  배깻익에 수을 놓아서 오기도 하였다.

자목련은 색깔에 따라 다른 의미를 가지기도 있기도하다.
흰색 자목련은 우정과 충성심~
분홍색 자목련은 로맨스와 사랑을~
자주색 자목련은 행운과 번영을 상징~
또한 자목련은 악귀를 물리치는 효능이 있다고 하였으며,
장수와 명예를 가져다준다고도 여겨졌왔다.

자목련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꽃
아름다움과 품격을 띠는 꽃이다.

문인화 수업할 때도 배놓지 않는다.
목련은 잎보다 꽃이 먼저핀다
그래서 부귀화 부와 명예를 기원하는 꽃이다.

저녁 햇살에 비춘 자목련이 우아하고 품격이 있어 보인다.
곧 여름이 되면 원두막 위에서 풀벌래와 동네사람들이 쉬어가는 쉼터가 그리워진다.

2024.4.13
산촌에서 주절거리며
목향
#자목련 #목향서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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