찹쌀고추장 담기
오랜만에 시골집에 가서 고추장과 된장을 담았다.
아프다는 핑계로 시골집 낙엽과 먼지가 뜰 안에 가득하다.
열심히 밀린 일을 하고
겨울을 지날 때 마다 한 바탕 소동을 한다.
수도계량기 온실 속 다육이 모두 지난겨울이 수난을 겪었다. 모두 얼어 터지고 그래도 그 속에서 복수초 산수유 개나리가 피기 시작한다.
그래도 아픔 상처가 거의 낫서 시기로 봐서 장을 담아 동생들과 나누어줘야 될 걸 같아서 고추장과 된장을 만들었다.
옆기름 찹쌀 메주가루 풀어서 다시마도 얻어 놓았다..
산촌에다 퇴직 식수 습설이 내려 소나무도 가지가 찢어지고 식물들이 얼마나 아팠을까. 온실에 다육이도 얼어 죽었으니 모두 내 탓이다 시골에 가지 않고 집주인 나를 쾌유하느라 돌보지 못한 탓이다.
그래도 소나무에 날아올 송홧가루가 장독에 내려앉아 고운햇살과 맑은 공기가 찾아와 햇살 속에서 맛있게 익을 고추장과 된장 생각하면 좋다.
2025. 3.29
#참쌀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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