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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향 정광옥 한글서예가
  • 목향 정광옥 서예가

踰大關嶺望親庭(유대관령망친정)2

대관령에서 고향을 바라보며 대관령에서 고향을 바라보며                                                                        신사임당(申師任堂)  늙으신 어머니를 임영에 두고홀로 서울 향해 떠나는 서글픔 마음머리 돌려 바라보니 북평이 한눈에 펼쳐지고흰 구름 날아 내리는 저문 산은 푸르기만 하네  踰大關嶺望親庭(유대관령망친정)慈親鶴髮在臨瀛(자친학발재임영) 身向長安獨去情(신향장안독거정)回首北坪時一望(회수북평시일망) 白雲飛下暮山靑(백운비하모산청)  [어휘풀이]-踰大關嶺望親庭(유대관령망친정) : 대관령을 넘으며 친정을 바라봄. 오래전 서울에 신행 가서 이태를 살기도 했지만, 혼례를 올린 지 20년 되던 해(38세) 홀로된 친정어머니를 두고 강릉 북평촌을 떠나 장안(長安)으로 살러 갈.. 2024. 6. 12.
신사임당의 시 踰大關嶺望親庭(유대관령망친정) 신사임당의 시 踰大關嶺望親庭(유대관령망친정) "慈親鶴髮在臨瀛 자친학발재임영 身向長安獨去情 신향장안독거정 回首北村時一望 회수북촌시일망 白雲飛下暮山青 백운비하모산청" 「늙으신 어머님을 고향에 두고 외로이 서울로 가는 이 마음. 돌아보니 북촌은 아득도 한데 흰 구름만 저문 산을 날아 내리네..」 조선의 대유학자 율곡 李珥(이이1536-1584)의 모친 “申師任堂-신사임당(1504-1551)”이 지은 [踰大關嶺望親庭(유대관령망친정)-대관령을 넘으며 친정을 바라보다]라는 어머니의 흰머리를 학의 머리(鶴髮)로 표현한 게 특이하고, 저무는 산위를 떠 도는 흰 구름(白雲) 조차도 어머니의 하얀 머리칼을 연상케하는 구절에서 여성 특유의 섬세함이 돋보이는 사모곡의 시입니다. 그가 천부적인 재능을 발휘할수 있었던 것은 남성.. 2023. 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