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허가1 내 고향 원시림 나의 고향 생가 다 스러지고 앙상한 뼈도 남지 않았다. 곧 철수할 모양이다. 페허가 속에는 아버지가 쓰신 상량 글씨 행초서 쓴 것 보려고 들어가니 상량 쓴 대들보는 보이지 않고 그 위에 덧붙여서 씌어 있었다. 부모님 산소에 카이네션을 심어 드리고 내가 가재 잡고 오디 따 먹었던 큰골을 찾아갔다. 원시림 원시림을 연상케 했다. 호주여행 갔었을 때 관중 그 기억이면 딱 일게다. 부모님 유산으로 받은 땅 밭과 논 전 1000평과 답이 1600평 2600평이 원시림으로 변했다. 개천에는 가재가 와글와글 거리고 건답에 올라가면 이마에는 구슬땀을 흘리면 개암을 깨물며 오르며~~ 아버지 점심 식사 준비로 따끈한 밥이랑 오이냉국을 머리에 이고 줄렁거리며 주전자에는 막걸리 한잔을 들고 산골을 올라가면 벌들이 웡웡거리고 .. 2022. 5.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