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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향 정광옥 한글서예가
  • 목향 정광옥 서예가

흘림2

농가팔령가 농가 살리기농가 살리기* 거미가 줄을 치면 날씨가 좋다.거미는 저기압 때는 줄을 치지 않다가 고기압일 때 줄을 치기 때문에 거미가 줄을 치면 날씨가 좋다는 뜻이다. * 가을 안개는 풍년이 든다.안개는 날씨가 좋은 날 자주 끼는데 가을철에 안개가 끼는 날은 일사량이 많아져 벼의 결실이 잘 익어 풍년이 든다는 뜻이다.어제 그제는 날씨가 저기압이라 몸이 아프다. 수술 언저리가 쑤신다.오늘 아침 창문을 열어보니 안개가 대룡산과 춘천 시내를 삼키더니 날씨가 좋다.달력을 보니 어제가 백로(白露)였다. 하얀 이슬세월이 빠르다 기러기가 날아오고 개미가 강남으로 돌아가겠다.   우리 집 남편은 작은 텃밭 가꾸기 구슬땀을 흘리겠지...작은 농사라도 농가가 살아야 나라가 살지 않을까 여름과수 농사도 점점 온난화 때문에 점점.. 2024. 9. 8.
봄비가 내리는 날에는~ 봄비가 내리는 날에는~~ 먹은 입자가 가늘고 아교가 가급적 적은 것이 좋으며 먹색은 검고 맑은 것이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붓과 먹을 다루는 기교이다. 먹은 건조함과 습함 진함과 묽음점이 각각 용도에 묘한점이 있어서 서로 상반되어 가을바람 부르듯이 봄비의 촉촉이 내려 머금 듯이 옛 선인들은 전해 오고 있다. 옛 선인들은 먹은 가급적 진하게 가는데 나 역시 진하게 가는 것을 좋아할 때가 많다. 상황과 용도 따라 청묵을 쓸 때도 많다. 이틀 동안 한글 쓰는데 먹을 량 300ml으로 소비하고 붓은 14mm로 글씨를 썼다. 오늘도 먹 가는 시간은 20시간 이틀을 두고 나누어 갈았다. 300ml이다. 천천히 명상하면서 갈아야 입자가 좋으며 진한 먹을 써야 글씨가 강한 맛도 있다. 아취당에서 봄비 내리듯 촉촉함을.. 2021. 4.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