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복선 전철 개통 기념 서예전시회

다음달 1일 시작돼 한 달 간 계속될 1회 전시는 젊음의 추억이 깃든 강촌역에서 열린다.
정씨의 그림과 서예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으며 김성휘, 전상국, 신웅순 등 여러 시인의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특히 궁체 흘림을 약간 변영시켜 쓴 이영춘 시인의 ‘강촌연가’는 강가에 앉아 있는 연인이 먼 마을을 한가롭게 바라보고 있는 모습에서 세상의 인연을 뒤로한 듯한 아름다운 춘천을 떠올리게 한다.

6월 4일부터 7월 3일까지는 남춘천역에서 춘천지역 시인들의 글을 만나볼 수 있다.
3회 전시회는 춘천이 낳은 대표 문인 김유정의 이름을 딴 김유정역에서 7월 24일부터 8월 23일까지 계속된다.
이 전시회에는 김유정의 ‘봄’ ‘소낙비’ ‘동백꽃’ 등에서 특히 아름다운 구절이 정씨의 손끝에서 새롭게 탄생할 예정이다.

마지막 전시회는 춘천역에서 9월 4일부터 10월 4일까지 한 달 간 열린다.
박영희, 이무상 등 시인들의 작품을 정씨가 한글 판본체로 옮겼으며 사안에 따른 그림들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정씨는 “딱딱하고 밀폐된 전시장 보다 쉽게 접하고 감상할 수 있어 관광객 스스로 생활 속 예술을 접목하고 실천해, 삶의 풍부한 문화적 정서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춘천지역 전철역이 시서화 등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m.com
출처 : 고운 햇살 아래서
글쓴이 : 목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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