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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개인전(원주)

여류서예가 목향 정광옥의 붓길인생 (강원일보)

by 목향정광옥서예가 2012. 6. 26.

 

 

뉴스홈 >> 문화 >> 공연/전시    2012-6-26  

여류서예가 목향 정광옥의 붓길인생


◇목향 정광옥씨 作 `자아발견'

원주 돼지문화원 초대전

호랑이·돼지 등 동물 주제



도를 대표하는 여류서예가 목향 정광옥이 동물을 주제로 한 개인전을 선보인다. 원주 돼지문화원은 다음달 1일부터 옛날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호랑이 돼지 닭 등 동물을 주제로 한 정광옥 초대전을 마련한다.


30여 년간 시·서·화를 넘나들며 시인이자 서예가, 화가로 온 힘을 기울여온 목향 정광옥의 붓길인생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한학자인 부친에게서 한학과 서예를 접한 목향 정광옥은 서예가와 현모양처의 두 갈래 길을 성공적으로 조화시켜 온 예술인이다. 작가는 늘샘 권오실 선생의 춘천의 유일한 문하생으로 한글서예의 모든 영역을 고루 섭렵하며 작품마다 혼을 쏟아붓는 열정이 각별하다.


이번 전시 작품은 두 가지 의미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하나는 교훈적인 명구나 명언의 글감과 옛날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호랑이나 닭 돼지를 그려 용기와 끈기를 불어넣고 있다.


즉 동물 등을 주요 소재로 삼아 화면에 절제된 색감을 선묘 위주로 표현하고 동시에 글씨를 조화롭게 배치해 이면에 흐르는 오래된 정서들을 자신의 그림에 담아낸다.


다른 하나는 목향의 끊임없는 도전정신이다. 목향은 이번 전시를 위해 5년전부터 준비해왔다. 중국을 방문해 관련책자도 찾아보고 각종 서점을 뒤져 자료를 공부했으며 5만원권 화폐인물인 신사임당 인물을 그린 일랑 이종삼 선생의 제자에 동양화를 사사했다.


목향 정광옥은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하고 호랑이의 성격을 알려면 1,000마리 이상 그려야 한다는데 정신이 혼미할 정도로 기를 뺏긴 시간이었다”고 밝힌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서예의 참 멋을 보여주는 작품 47여점을 오는 8월31일까지 전시한다. 초대일시 7월1일 오전11시.


남궁현기자 hyun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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