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시인’이 시조로 풀어낸 황혼의 풍경
- 기자명 김진형 입력 2020.06.18 지면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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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가을 글마을에 오도가도 못 하면서/병실의 창 너머로 보이는 구름 한 쪽/그래도 전화 목소리 약이 되고 힘이 됐다”(시 ‘고비’ 중)
홍천 출신 이근구(86) 시조시인이 연시조집 ‘황혼의 농막’을 출간했다.
8년간 써온 연시조 250편 중 150편을 모아 실은 책으로 표제는 정광옥 강원여성서예협회장이 썼다.
평생을 들꽃과 동행해 온 이 시인의 삶은 ‘농막’으로 치환된다.농막에서 사계절을 보내며 꽃씨 하나하나 심어온 일상 모두가 그에게는 시였다.
사람들이 늘 꽃 같은 마음으로 살아가기를 바라는 시인은 최근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황혼의 농막은 아마 나의 마지막 시조집이 아닐까 싶다”며 “‘고맙습니다’라는 말 외엔 더 이상 드릴 것이 없다”고 말했다.
홍천 서석 출신으로 교단에 서면서 인제 기린동인회를 조직,문학활동을 시작했다.
1997년 시조와 비평 봄호로 등단,강원시조시인협회장,한국시조문학진흥회 이사 등을 역임했고 세종문화예술대상 문학대상,강원교원작가상,월하시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저서로 ‘산·들·꽃·시’,‘풀꽃동행’,‘그리움으로 피는 꽃’ 등이 있다. 김진형
출처 : 강원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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