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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이야기

산촌 달빛형제 이야기

by 목향정광옥서예가 2021. 3. 11.

산촌 달빛형제 이야기

요즘 마트에 가면 딸기가 한참이다.
산촌 겨울에는 2주일에 한번이나 1주일에 한번씩 다육이 물을 주러간다.
하우스에 난로를 켜서 건조해지면 식물들은 물을 먹고 싶어 한다.
다육이 아빠는 울님
난 계모이다.
물도 주지 않고 연실 사진만 찍어 대니 말이다.
가끔씩 달빛형님도 물을 주기도 하지만~~

달빛형제는 살림이 넉넉하진 않다.
그러나 마음은 넉넉한 걸 보인다.
올해는 딸기를 한번도 못먹어 봤으니 이왕이면 형님댁에 가서 함께 먹자는것이다.
그래서 산촌가는길에 갑천농협에서 생선 1손과 딸기 1박스를 사들고 갔다.
집에 가보니 형님께서 횡성시장에 가셔서 삼촌이 온다고 시장에서 식재료 바리바리와 딸기도 처음 먹어본다며  삼촌이 온다고 하니 딸기를 잔득 사들고  오신거다.
그리고 사촌 시동생까지 선물로 딸기를 사왔으니 말이다.

딸기 풍년이 맞은거 같다.
다시 되돌려 더 보내주신 딸기와 식재료 달빛형제의 지극히 의리같다.

처음먹는 딸기와 금귤 원없이 먹어보았다.

2021.3.
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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