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를뿌리다詩문학회 회원 시] 겨울새·2
- 기자명 정광옥
- 입력 2021.12.03
- 지면 10면
조금은 수척해진
외톨이 겨울새가
어둠을 골라 딛고
나무에 앉아 있다
적막한
긴 밤 끝에서
홀로 울고 있었다.
해가지면
날마다
새장을 열어 보고
새장엔
초승달만
살며시 다녀갔다
바람아
별이 내리면
겨울새는 오겠지
출처/강원도민일보
'목향 정광옥 시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춘천서 만나는 한글궁체 진수 (0) | 2022.01.23 |
---|---|
春來不似春(불래불사춘) 정광옥 시조 (0) | 2022.01.23 |
시부곡 思父曲 (0) | 2021.10.11 |
달빛을 훔친 그녀 (0) | 2021.03.30 |
강원도민일보 청산유수 원고 정광옥 (0) | 2021.03.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