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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향 정광옥 한글서예가
  • 목향 정광옥 서예가

시조8

우리의 시조 [금강산시문(金剛山詩文)] □ 금강산 찾아가자 일만이천봉 ㅡ 금강산(金剛山) 일만이천봉(一萬二千峰) 송나라의 시인 소동파는 “원생고려국 일견금강산(願生高麗國一見金剛山), 고려국에 태어나서 금강산 한번 보는 것이 소원이다”라 했고, 1926년 조선을 방문한 스웨덴의 국왕은 금강산을 보고 “하나님이 천지창조를 하신 여섯 날 중 하루는 금강산을 만드는데 보내셨을 것이다”라 했다. 「금강산을 보기 전에는 천하의 산수를 말하지 말라.」 선조(先祖)들은 이 한마디로 금강산에 대한 평가를 압축했다. 웅장한 산세와 신기한 절경, 숭고함과 정기, 수림(樹林)의 아름다움 등이 어우러지는 신비(神秘)와 절제의 미(美)는 더이상의 필설(筆舌)로 표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금강산의「금강(金剛)」은 불교경전인 화엄경(華嚴經)에 .. 2024. 1. 16.
겨울새 / 정광옥 時調 https://youtu.be/0lImhEm7WAM 겨울새 2 정광옥 조금은 수척해진 외톨이 겨울새가 어둠을 골라 딛고 나무에 앉아 있다 적막한 긴 밤 끝에서 홀로 울고 있었다. 해가지면 날마다 새장을 열어 보고 새장엔 초승달만 살며시 다녀갔다 바람아 별이 내리면 겨울새는 오겠지. 2022. 2. 7.
춘천서 만나는 한글궁체 진수 춘천서 만나는 한글궁체 진수 기자명 한승미 입력 2019.11.12 지면 22면 오늘부터 묵향 정광옥 초대개인전 정광옥 작 ‘어머니 자작시’ [강원도민일보 한승미 기자] 목향 정광옥 초대개인전이 12일부터 26일까지 강원연구원 리그갤러리에서 열린다.‘아름다운 한글궁체’를 주제로 열리는 전시회에는 전통 한글궁체로 써 내려간 작품 15점이 전시된다. 서예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서예진흥법이 올해 통과된 것을 기념해 올바른 운필법으로 쓴 자료들을 전시,서예교육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서다.작품들은 옛 시조와 잊어져가는 속담 등을 비롯해 정선아리랑,어머니 자작시 등이다. 정광옥 서예가는 “궁체는 조선 중기 궁녀들의 글씨체에서 비롯한 것으로 한글서예의 전통을 의미한다”며 “초학자들이 입문하면서 가장 먼저 배우는 기본.. 2022. 1. 23.
[詩를뿌리다詩문학회 회원 시] 겨울새·2 [詩를뿌리다詩문학회 회원 시] 겨울새·2 기자명 정광옥 입력 2021.12.03 지면 10면 조금은 수척해진 외톨이 겨울새가 어둠을 골라 딛고 나무에 앉아 있다 적막한 긴 밤 끝에서 홀로 울고 있었다. 해가지면 날마다 새장을 열어 보고 새장엔 초승달만 살며시 다녀갔다 바람아 별이 내리면 겨울새는 오겠지 정광옥 webmaster@kado.net 출처/강원도민일보 2022. 1. 23.
사부곡 내 이야기 삼 남매가 모여 생일 자축하였다. 일주일 동안에 삼 남매가 같은 주에 낀 생일은 평생 처음이다. 올해 윤달이 들어 있기에 때문이다. 난 부지런히 글씨 사부곡을 쓰고 표구사 맡겨 하나씩 동생들에게 주었다. 올 회갑을 맞이한 동생에게만 주기에는 그래서 막내 동생에게 건네주었다.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른다. 아버지 이야기이다. 우리 아버지는 과거에는 한학자 서당 훈장이었다. 음력 사월 찔레꽃 필 때 돌아가시고 찔레꽃 향기가 나면 매우 슬프고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난다. 아버지는 동네 사람들이 집을 짓면 상량을 부탁하며 써주시고 막걸리 한잔으로 대가가 오가기도 한다. 아버진 서예를 잘 쓰셔서 3개 마을 상량을 아버지가 쓰셨다. 아직도 친정에 가면 아버지의 상량이 그대로 있고 동네 몇 집 상량이 그대로 남.. 2020. 10. 24.
춘천 詩를 뿌리다 주룩주룩 소낙비도 지나가고~ 날개를 펴고 달리는 소양강~ 봉황새의 날개처럼 펼쳐 있는 봉의산은 춘천을 지켜주고 있다. 저녁 노을을 비쳐주는 내 그림자를 밟아본다. 춘천 詩를 뿌리다 시집출간 사화집과 시화전 출판회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두고 내년을 기약해 본다. 2020. 9. 29.
황진이 시조 쓰다 집안 거실 널부지게 펼쳐본다. 동짓달 기나긴 밤의 한가운데 허리를 베어 내어 봄바람 이불 밑에 서리서리 넣었다가 고운 임 오신 날 밤이 되면 굽이굽이 펴리라. 조선 최고의 명기이자 송도삼절(松都三絶) 중 하나인 황진이가 지은 시조이다. 임과 있는 시간이 더디 가길 바라는 연인의 심정을 뛰어난 시적 감각으로 베어낸 시간을 이불속에 넣어두었다가 표현한 부분이다. 황진이 시조를 좋아한다. 요즘 몇일 동안 화선지 50장에 황진이 작품 외 10개 작품을 골라 쓰고 있다. 요즘 작업 중이다. 오는 9월에 개인전을 선보일 예정이며 다시 표구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아침 공지천 창가에서~~ 2020.6.18 목향 정광옥 2020. 6. 18.
월하 이태극 문학관 찾아서 <월하 이태극 문학관> 우리 시조문학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시조 시인들의 정신적 공간적 교류의 장을 마련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시조를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곳입니다. 뒷 동산 돌아보고 여름에 체험과 숙박도 할 수 있는곳입니다. 월하의 시조사랑을 널리 알리고 아름다운.. 2019.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