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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이야기

목향정광옥 산촌 뜨락 목화이야기

by 목향정광옥서예가 2017. 8. 18.

 

 

 

 

 

 

 

산촌 이야기

 

산촌 뜨락에 목화 몇포기 심었다.

잊혀져 가기전에 보고 싶은 추억으로~~

올봄 가뭄을 이긴 목화가 기꺼이 살았다.

춘천에 살면서 주말이면 산촌에 가니 제대로 화초에 물을 못 주었다.

그래도 뜨락에 심은 목화가 열였다.

어린시절에 보고 처음 보는것이다.

 

어린시절 학교에 오가며 목화를 따 먹었던 기억이난다.

산기슭에 심어놓고 가을이면 따다 말려 겨울이면 씨앗을 뽑아야 하는 백설같은 면화송이는 긴긴겨울 농가의 일손이다.

 

목화 심어 수년동안 모아 동네어른 모셔다가 이불 2채 만들어 놓고 시집 보내려고 준비하는 친정어머니의 모습이 생각이난다.

 

아직도 이불 한채는 장농속에는 어머니가 만들어 주신 솜이불이 숨만 쉬고있다.^^

 

2017.8.18

목향정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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