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사람들 (기사)
詩, 서예를 만나다 2016 ‘시문으로 떠나는 여행’ 시화전 경춘선 레일파크 북카페에서 지난 9일부터 8일간 열려
시화전이 열린 김유정역 옆에 있는 경춘선 레일파크 북카페
강원민예총 춘천지부 문학협회가 주관하고 춘천시문화재단이 후원하는 ‘2016 시문으로 떠나는 여행’ 시화전이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경춘선 레일파크 북카페에서 개최됐다.
최돈선, 정현우, 박제영 시인 등 20여 명의 시인들의 작품에 한글서예가 정광옥 씨의 글과 그림을 더한 38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전시장이 레일파크 탑승장 주변에 있어 수도권 관광객들이 전시장을 많이 찾았으며, 작품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 정광옥 씨는 “전시회를 보러 온 관광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며 구매의사를 보여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쉬운 점도 있었다. 지난 14일에는 전시장을 안내하는 사람이 없어 관람객들이 아무런 설명 없이 작품을 감상해 효과가 반감됐다는 지적이다.
가을이 물들어가는 즈음에 개최된 시화전은 추억과 낭만의 고장 춘천의 문화예술을 관광객들에게 각인시킬 좋은 기회다. 질 높은 문학작품으로 접근성이 좋은 전시장에서 개최된 문학전시가 춘천의 문화를 한 단계 성숙시켰다는 평가다.
오동철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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