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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기사

춘천 역사인물들 서예로 재조명

by 목향정광옥서예가 2017. 10. 8.

춘천 사람들 (기사)

춘천 역사인물들 서예로 재조명

한글서예가 목향 정광옥, 송암아트리움에서 개인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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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 한글서예가 목향 정광옥(강원여성서예협회 이사장)의 초대개인전이 송암아트리움(관장 차문학)에서 열렸다.

 개관 5년 만에 서예로는 처음 개최된 이번 전시는 춘천의 인물과 춘천을 다녀간 인물들이 남긴 시와 기행문 등을 33점의 한글서예로 재해석한 것이다.

 이번 전시를 위해 정 작가는 “강원한문고전연구소(소장 권혁진), 충장공한백록기념사업회(이사장 민성숙), 춘천역사문화연구회(상임대표 정재억), 그리고 강원대 사학과 홍성익 박사 등에 인물들의 작품 선정을 부탁해 직접 현장을 답사하며 작품에 담긴 의미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전시회에 출품된 33점의 작품은 장절공 신숭겸 장군의 업적을 비롯해 진락공 이자현의 생애, 퇴계 이황의 어머니인 박씨 부인의 생애, 충장공 한백록 장군의 업적 등 역사인물을 재조명한 것과 문의공 박항의 <북경으로 가는 길> 외 1점, 매월당 김시습의 <우두원>, 출옹 이주의 <고탄계> 외 1점, 상촌 신흠의 ‘소양죽지가’ 등 29점이며, 근대인물로 청오 차상찬의 <경주회고> 김유정의 <금따는 콩밭> 외 1점, 차문학 관장이 쓴 <조각가 권진규> 등 4점이다.

 초대 개인전을 개최한 송암아트리움 차문학 관장은 “춘천은 역사적으로 뛰어난 인물들을 많이 배출했으며, 예로부터 풍광이 수려하여 수많은 시인묵객들이 즐겨 찾았던 길지”라며 “역사인물들의 글을 통해 옛 문화를 공감하고 소통하는 장이 되기 위해 초대전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일 개막식에는 춘천박씨종친회를 대표해 박민수 전 교대 총장과 한백록기념사업회 민성숙 이사장, 시백 안종중 작가 등 많은 내빈이 참가했다. 특히, 성악가인 민성숙 이사장은 자작곡인 ‘아! 충장공 한백록이시어’를, 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이사장 기연옥)는 ‘안사람 의병가’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전시는 23일까지 계속된다.

오동철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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