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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

산촌이야기

by 목향정광옥서예가 2018. 4. 22.

 

 

 

 

 

 

 

 

 

 

 

 

산촌 이야기 2

 

달빛형제 내외는작년에 심은 장뇌삼 보러 산에 갔다.

산나물과 두릎도 따러 갔다.

나도 따라 나섰다.

언제 장뇌삼은 심었는지 몰랐다.

 

오가는 외지사람들로 인해 많이장뇌삼을잃어버렸다.

경계선을 친다.

들어오지 말라는 접근금지 구역 들어 못하게 말이다.

 

울님에게 이산 주인은 누구냐고 물으니 달빛형제는 동시에 이구동성으로 우리산이라 한다.

두형제는 아직도 니꺼내꺼 구분하지 않는다.ㅎㅎ

 

두릎도 고사리도 달래순도 모르고 형님만 쫒아다니며 딴다.

산속에는 산벚꽃잎이 떨어져 꽃비가 내린다.

갈잎이 침대삼인 누워 하늘을보기도하였다.

따뜻한 봄햇살과 하늘 품고 있으니 마냥 좋다.

 

산에는 누가 두릎을 다 따가고 다래순과 고사리만 뜯었다.

 

산에서 만난 친구들 정답게 모두 봄나들 나와 함께 놀고왔다.

오늘도 유년시절 그려 보았다.

 

2018.4.21

목향정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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