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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

삼나무 병풍

by 목향정광옥서예가 2018. 8. 6.

 

 

 

 

무더위 속에

한결같이 감정선 놓치지 않고 시종일관 (始終一貫) 한 호흡으로 연기를 합니다.

등과 이마에 구슬 땀으로 범벅되어 흐릅니다.

 

에어콘이 있어도 마음껏 못 틀고 먹색이 바람에 마르면 먹색은 이색이 되어 버립니다.

글씨가 이색 되면 쓸수가 없답니다.

청묵(靑墨)고매원제를 고집하기 때문이지요.

청묵고매원제는 향이 좋아 밤새워 가면 쓸수 있는 것이 장점이랍니다.

 

제 글씨에는 호흡으로 쓰기 때문에 글씨에서 기(氣)가 나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밀며 당기면서 씁니다.

그래서 좀처럼 남에게 글을 써주지 않는 편입니다.

손목이 너무 아파서 고생을 하니까요.ㅎㅎ

 

이번 전시는 11번째 개인전이며 회갑전으로 이름을 붙여봅니다.

제 아호 목향(木鄕)산속나무입니다.

스스로 자라는 나무 그래서 혼자서 인내 하는 것이 나의 좌우명입니다.

 

이번 전시는 특히 삼나무 병풍으로 아리랑을 쓰고 있습니다.

아리랑을 좋아하는것은 다시 불러보고 싶은 우리민족의 애환과 정서가 좋아서입니다.

 

이번 전시병풍 삼나무 특징 인간에게 이롭게 작용하는 피톤치드(phyton cide) 발산 피톤치드가 인체에 미치는 효능은 아토피아와 알레르기 피부질환 개선과 강력한 향균작용을 한다기에 말입니다.

 

그래서 소취작용과 유해물질 중화을 해주고 진정작용과 쾌적작용 인체의 면역력 강화를 시켜주고 스트레스 완화작용도 한답니다.

 

피톤치드는 필요사람은 유해물질이 방출되는 신축건물 거주자나 스트레스가 많은 주부 직장인 수험생 가려움증이 있는분 장기간 운전자 노약자 환자가 있는 가정집에 놓으면 좋다고 합니다.

 

이번 전시는 전시장을 찾아 오는분들과 함께 노래하며 마음을 안정 시키고 해방감을 주는 정신피로를 해소시켜 줄수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며 기대해 봅니다.

 

삼나무 병풍은 처음시도 해봅니다.

삼나무 커서 땀을 흐리며 폭염속에서 쓰니 영원히 기억이 남을껏 같습니다.

 

제11회 무술년 개인전을 자축 해봅니다.

 

2018.8.5

목향 정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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