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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

친정 이야기

by 목향정광옥서예가 2018. 8. 11.

 

 

 

 

 

 

 

 

 

 

 

주절거려본다.

어제밤은 친정어머니 기일이였다.

원두막을 오래만에 보고 모기장도 아주 오랜만에 보니 어릴적 기억이 난다.

 

원두막은 참외밭이나 수박밭이나 산지기처럼~~

원두막은 산에서 나무짤라 짓고 그 모기장속에서 잠을 잔 기억은 나지만

시내에 원두막 짓기는 좀처럼 보기어렵다.

 

어릴때 산촌 여름은 멍석깔고 옥수수를 먹으면

신장로 멀리에서 가끔씩 시골차 한대가 불빛을 비쳐 달리면

도깨비 온다 귀신이 온다고 하면 가슴이 오짝 하여 꼼짝도 못한 기억이 난다.

 

막내 동생이 손수 만든 원두막과 새로 만든 빨간우체통이 정겹다.

 

부모님께서 낳아주시고 길러 주셨으니 예쁜동생들과 함께 어울려

이야기하고 음식을 나누어 먹으니 좋다.

 

제사 음식도 많이 있거만 늘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주는 막내동생 부부에게도 늘 고맙다.

이 더위에 제사음식을 만드는데 엄청 더울텐데 말이다.

이것이 우리 올케에게는 시집살이 일지도 모르겠다.ㅎㅎ

 

우리형제들이 모이는것도 부모님 제사가 있으니 만날수 있어 행복한걸게다.

 

착한 동생이 있기에 귀엽고 이쁘고 사랑스럽고 큰 힘이 되어 좋다.

 

2018.8.7

목향 정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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