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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

소동파(1037~1101)의 묵죽송(墨竹頌)

by 목향정광옥서예가 2020. 8. 24.

마른 사람은 살찌울 수 있지만 속된 선비는 고칠 수 없다.

可使食無肉 不可居無竹

가사식무육 불가거무죽

無肉令人瘦 無竹令人俗

무육령인수 무죽영인속

人瘦尙可肥 士俗不可醫

인수상가비 사속불가의

고기를 먹지 않고는 살 수 있어도 대나무 없는 곳에서는 살 수 없다.

고기를 못 먹으면 여위지만 대나무가 없으면 사람이 속스러워진다.

사람이 여윈 것은 살찌게 할 수 있지만 선비가 속스러운 것은 고칠 수가 없다.

 

중국 北宋의 시인이자 화가 예술가 정치가였던 소동파(1037~1101)의 묵죽송(墨竹頌)에서 위와 같이 대를 칭송하였다.

 

그는 지금의 쓰촨성에서 태어나 다송 팔대가의 한사람인 소순의 아들로 태어나고 스물살 되던해 1057년 진사에 시험 합격 했지만 거기서 만족하지 않고 공부를 계속하여 스물여섯 살 되던 해인 1061년에는 제과(制科)에 합격했다.

 

그러나 신법파의 모함으로 그의 관직생활에 짝이 없었다. 그는 일생의 대부분을 유배생활과 각지의 지방관 생활로 보내다가 1101년 7월 28일 딴쪼우에서 돌아오는 도중에 얻은 병으로 끝내 예순 여섯 살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는 본명은 식이고 호가 동파인데 본명보다 호로 알려져 있다.

 

2020.8.20

목향정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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