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플&피플]묵향과 어우러진 역사 속 영웅들
2020-12-10 (목) 20면 김수빈 기자
인물


◇'봉의산 소양정 옛일을 생각하다' 영상.
정광옥 강원여성서예협회 이사장
인물 중심 영상물 제작 공개 눈길
“'온방사우', 온라인에서 즐기는 문방사우 들어보셨나요?”
다양한 방식으로 한글 서예의 매력을 알리고 있는 정광옥 강원여성서예협회 이사장(사진)이 춘천의 인물을 중심으로 역사를 읽는 영상물을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 이사장은 지금까지 선보인 작품 중 춘천지역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들과 관련된 작품 32점을 한데 모았다. '봉의산 소양정 옛일을 생각하다'를 타이틀로 역사 속 영웅들과 독립운동가, 소설가 등의 글을 담은 화면은 짧지만 강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히 윤희순 의병장의 '안사람 의병가', 김유정 작가의 '심청중에서', 김시습의 '소양죽지가', 충장공 한백록 장군의 축문 등 실존했던 인물들의 정신과 지혜가 짙은 묵향과 어우러져 무게를 더하고 있다. 영상은 각 작품들이 어떤 시대상황을 반영해 제작됐는지 알리기 위해 인물들의 생애가 담긴 내레이션과 자막을 포함하고 있다. 10여분에 불과하지만 춘천의 역사를 함께 공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정광옥 이사장은 “영상으로 만든 역사이야기는 서예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을 넘어 관람객과의 새로운 소통방식”이라며 “많은 이에게 교육과 즐거움 모두를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수빈기자
출처 / 강원일보
'보도기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클릭’하면 작품 눈 앞, 미술도 랜선시대 (0) | 2020.12.19 |
---|---|
강원의얼 신살임당과 율고 금강산을 가다 한국서예신문 (0) | 2020.12.19 |
겨울새 보며 떠올리는 내 부모와 나의 모습 (0) | 2020.12.03 |
서예교본 ‘한글궁체 길잡이’춘천교육지원청에 80부 기증 (0) | 2020.11.16 |
정광옥 작가 한글서예교본 펴내 (0) | 2020.11.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