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의 시조 가마귀 검다 하고
이직의 시조 가마귀 검다 하고
가마귀 검다 하고 백로야 웃지 마라
겉이 검은들 속조차 검을소냐
겉 희고 속 검은건 너 뿐인가 하노라
[시어풀이]
* 백로 : 해오라기, 부리목, 다리가 모두 길고 깃과 털이 새하얗다.
* 속조차 : 속까지.
* 검을소냐 : 검겠느냐
[주제]
겉과 속이 다른 소인배에 대한 우롱.
[해설]
까마귀가 보기에 검다고 해오라기야 비웃지 말아라.
비록 겉이 검을 지라도 속마음까지 검은 줄 아느냐?
도리어 겉이 희면서도 속이 검고 마음이 사나운 것은
바로 너야 말로 그런 것이다.
[지은이]
이직(李稷). 호는 형재(亨齋).
공민황 11년~세종 13년(1362~1431). 이조 개국공신.
공민왕 때 예문관제학(藝文館提學)으로 이태조의 건국 시 개국공신으로
성산부원군(星山府院君)에 봉하여졌으며 태종 때 영의정(領議政)에 이르렀다.
2021.1.15
목향
[출처] 다음백과, 배경음악/ 안무궁화 피아노 연주
[참고문헌] 정병욱. 시조문학사전, P852 신구문화사(19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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