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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향서예가 요리법

파강회 만들기

by 목향정광옥서예가 2021. 4. 7.

산촌 이야기

어느덧 따스한 봄 날씨가 성큼 다가왔다.
텃밭에는 겨울을 이겨낸 조선파가 성큼 자랐다..
봄날은 춘곤증 때문에 온몸이 노곤하고 자주 피곤하고 일상에도 의욕을 잃어버리기도 쉽다.

춘곤증은 추운 겨울을 지나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계절의 변화에 우리 몸이 잘 적응하지 못하여 생기는 일시적인 증상으로 봄철에 많은 사람들이 흔히 느끼는 피로 증상이라고 하여 춘곤증 있다.

이러한 춘곤증을 없애는 방법은 가벼운 운동과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식사와 더불어 비타민, 단백질, 무기질 등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하는데 특히 봄나물 중에 특히 파를 영양소를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한다
봄나물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춘곤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등 요즘 같은 봄철에 매우 좋은 음식이다.
겨울내내 추위 속에서 봄 향기 맞으며 살아온 것이 텃파에 있는 조선 파이다.

모두 텃밭에서 푸르게 자란 냉이 쑥바귀 꽃단지 속에서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조선 파가 얼른 눈에 띈다.
조선 파의 효능 암 예방 노하 방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항만 효과가 있어서 암을 예방하는 데는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파는 비타민C가 풍부해서 피로 해소에도 좋은 채소로써 탈모예방 변비에 좋은 섬유질 식품이다.
섬유질이 풍부하면 장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장내 쌓이는 노폐물 배출에 도와준다.
몸에 기운을 도와 몸을 따뜻하게 해 준다는 것에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
혈관 건강하게 해 줘서 피를 맑게 하는 좋은 식품이라 겨울 내내 있다가 봄철에 나오면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산촌에서 제일 좋은 채소는 조선 파를 최고로 꼽고 보약처럼 건강식품으로 꼽는다.

어릴 때 친정 엄마는 파뿌리와 대추와 함께 달여 차로 만들어 주시고 시루에 키운 콩나물과 새로 나온 파를 뜯어다가 화롯불에 양근 냄비에 파와 고춧가루 듬뿍 넣어 끓여 주시면 오환이나 열이 날 때 먹으면 감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래서 파를 심고 키우면 유년시절의 친정 엄마 생각이 난다.
그렇지만 위가 안 좋은 사람은 위에 부담이 있어서 피하는 것이 좋다.

 유년시절에 파강회는 시간이 걸려 모내기할 때쯤이면 자라서 실파강회를 한다. 친정어머니가 어릴 때 일을 시킬 수 있는 것은 유일하게 파 강회 만드는 거다. 그 추억을 생각하면서 파강회 풍선처럼 공기가 부풀어 오르며 터트린다.

개구쟁이처럼 살며시 파를 풍선처럼 만들어 터뜨리는 추억을 더듬어 보았다.

2021.4.6.
목향
#목향서예가요리법
#산촌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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