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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

산촌 조선파

by 목향정광옥서예가 2021. 4. 24.

산촌 이야기
조선파

겨울 내내 한파를 이겨내고 살아온 조선파

겨울 내내 먹기 위해 박스에 비닐 깔고 뿌리에 물 좀 촉촉이 주면서 방구석에 두고 키워서 겨울 내내 먹기도 하는 조선 파는 우리 형제에게도 감기몸살에 치료해 주신 친정어머니의 지혜로운 모습이시다.

​가을에 뿌린 씨가 싹을 내고 겨울 내내 밭에서 동면하면서 날이 아무리 추워도 얼지 않고 기다리다 봄기운이 나면서 이쁘게 자란 조선 파가 산촌 텃밭을 뚫고 올라와 너무 이쁘게 자랐다.

지인들과 나누어 주고 여름 내내 양념으로 냉동실에 보관하면 오랫동안 먹을 수 있어서 신의 주신 보약으로 생각하며 하나하나 다듬어 휘파람 불며 횡성 안 반수 물에 씻어주니 부자가 되는 느낌이다.

곧 파대궁이 씨앗 생기면 또 생길 파 너를 사랑한다.

2021.4.18
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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