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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

산촌 이야기

by 목향정광옥서예가 2022. 6. 17.










산촌 이야기
불금날
불타는 금요일

아침부터 강의 일정으로 8시부터 분주하게 집을 나선다.
온종일 불타게 강의하고 핸들꺾어
불타게 산촌으로 달려본다.

산촌에는 불타고 있는 장미 넝클로 가득하고 불탄 앵두가 이끌거린다.
개구리 울음소리에 이렇게 앵두가 익고 있었다.

다육이 교실에는 산새들이 시원하게 목욕하고 간자리도 불탄 흔적도 남았다.

어둠이 깔리고 밤새도록 우는 개구리 울음소리가 정겹다.

불타게 불금을 보내고
불타는 불금날 산촌 소식을 알리며~~

2022.6.17
목향

#산촌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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