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목향 정광옥 한글서예가
  • 목향 정광옥 서예가
내 이야기

30년만에 돌아온 제비

by 목향정광옥서예가 2024. 6. 9.

제비가 30년만에 돌아 왔다.
형님은 제비가 집을 지으면 새손님이 들어온다고 하시며  
좋은 증조고 복을 가져다준다며
그리고 새끼를 낳기 위해서 집을 짓는 것이라
그걸 허물면 어디에서 새끼를 까냐며
온가족이 제비에게 몰두를 한다.

낯선사람이라 그런지 둥지에 있다가 날아갔다가
다시 둥지로 들어온다.

큰집은 현관문 안쪽에서 집을 지고 알을 품고 있다.
또 현관문 위라서 새똥이 떨어진다.
새끼 까면 새끼는 똥을 뒤로 내깔기면 똥받이 위로 해주면 된다고 하며
달빛형제 내외들은 30년만에 돌아온  제비에게 아주 편하게 대접을 한다.

아마 흥부와 놀부를 생각하면 그럴까 ㅎ ㅎ

시집온지 40년 넘어지만 30년만 돌아온 제비에게 소중한 손님이라 생각한다.
형님은  새끼가 날아 갈때까지 함께 살아야 하니 많이 불편하시겠다.

산촌에서~~
2024.6.9
목향

#제비집

'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유정 소설 두꺼비中에서  (0) 2024.06.15
수향시낭송회  (0) 2024.06.14
현충일  (0) 2024.06.06
부고  (0) 2024.05.14
내서재  (0) 2024.04.2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