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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의 얼 선양

강릉 경포호수 (江陵 鏡浦湖水)

by 목향 정광옥 서예가 2026. 4. 25.
 

강릉 경포호수 (江陵 鏡浦湖水)

 

강릉 경포대는 옛날부터 많은 시인묵객들이 찾아가 나름대로의 글을 많이 남긴 곳으로서 문집에 자주 

소개되고 있는데...경포대 누각안에 漢詩 현판이 몇 점 걸려 있는中

鐘山 沈英慶(종산 심영경 ; 삼척부사)의 행.초서 글씨와 칠언율시는 너무나 뛰어나 많은 사람들이  암송하는

名詩라고 생각한다.

十二欄干碧玉臺   (십이난간벽옥대)  경포대 열두난간은 벽옥으로 만들었고 (실제는 나무임)

大瀛春色鏡中開   (대영춘색경중개)  큰 바다의 봄빛이 경포호수에도 번지네

綠波澹澹無深淺   (녹파담담무심천)  초록색 파도는 담담하여 깊지도 낮지도 않고

白鳥雙雙自去來   (백조쌍쌍자거래)  흰 새들은 무리를 지어 한가롭게 날은다.

萬里歸仙雲外笛   (만리귀선운외적)  놀다가 돌아가는 신선들의 피리소리 들리고

四時遊子月中盃   (사시유자월중배)  사계절 관광객 달빛속에 술잔을 주고받네  

東飛黃鶴知吾意   (동비황학지오의)  동쪽으로 날아가는 학도 나의 마음을 아는지

湖上徘徊故不催   (호상배회고불최)  호수위를 배회하며 나를 재촉하지 않는구나

     韻은   平聲 灰韻으로 臺  開  來  杯  催 (이 韻을 次韻하여 많이 지음)

 

글짓는 선비들이 명시로 칭찬하면서도 굳이 흠결을 잡는 것은 두번째줄 여섯번째 글자 '中'과 여섯번째줄 여섯번째 글자

        '中' ... 이렇게 같은 글자를 두번 사용하여 한시에서 금하는 '字重(자중)'을 범하였다고 평하기도 합니다.

 위 사진 - - - 丙子中春 眞珠 吏 鐘山 沈英慶 . . . 丙子年()1816년( 중춘(음력2월), 진주(강원도 삼척) 吏(부사)로 해석 됨  

 

 

경포대에 걸린 현판중 "第一江山(제일강산)"이라는 글씨는 중국 서예가 "미불"의 "第一山"

이라는 글씨를 탁본하여 "江"字만 추가로 넣은 현판이라 하네요. (중국 제일산 입구 제일사라는 사찰에 이 글씨가 있다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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