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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향 정광옥 한글서예가
  • 목향 정광옥 서예가

월항26

산촌 다육이 이야기 산촌 이야기 산촌 다육이 온실에서 전기난로 속에서 지내는 다육이~~ 반려식물처럼 키우는 울님~ 여름날 처럼 겨울 추위 이겨내길~~ 물주는 시기 2주에 한번씩 물줘야 한다고 하는~~ 다육이 보러 가는날 코로나로 집콕이 힘드나보다. 산촌은 기온이 춘천보다 낮다. 2020. 12. 14.
산촌 목향 뜨락 이야기 산촌 이야기 사진으로 보는 산촌 뜨락 이야기. 곧 절기상 한로가 찾아온다. 목향 뜨락은 올 마지막 꽃일 게다. 서리가 내려도 볼 수 있는 것은 국화만 남이 있다. 한송이 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가을까지 긴 장마 속에서 가슴 조이며 뒤에서 서성거리며 하나하나 더듬어 주며 나날을 보내는 그대~~ 작은 하나의 기쁨을 위해 애를 썼다. 오가는 행인들까지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연실 씨앗을 부탁하기도 한다. 아름다운 화단을 만들어준 그대에게 고마움 전한다. 가을꽃 백일홍 물망초 장미 등 올려봅니다. 산촌 뜨락에서 주절거리며 2020.10.1 2020. 10. 5.
산촌 이야기 작은 뜨락 작은 뜨락 한여름 평상에 누워 밤하늘의 총총히 박힌 별들을 세며 아침이면 안개가 짙어질 때면 가을 햇살은 빼곡히 내민다. 여기 지금 작은 행복 내손으로 내 작은집 짓고 내손으로 돌담 쌓고 자연 냉장고 만들고 내손으로 화단을 꾸미며 뜨락의 풍경들 보며 두 아이 키워 하나는 다른 나라 일터로 보내고 하나는 보안이 심해 자주 볼 수 없으니 남편과 시골 살이 소소한 일상이 되었다. 아이들 키우다 다 늙어버린 남편은 하늘을 바라보며 산다. 지겹게도 펜을 굴리다 이젠 자유인 되었다. 철 모르는 농부 아내는 화단 위에 앉아 연실 어깨춤을 추며 올 가을 뜨락이 핀 코스모스를 더듬어 보며 시어머니가 물려주신 작은 뜨락이 지금 내 행복이다. 2020. 9. 29.
산촌 이야기 복숭아 따기 산촌 이야기 장맛비로 이겨낸 횡성 청일 복숭아야 고맙다. 올해는 수확량이 매우 저조 하지만 하늘에서 내린 것이니 어쩔 수 없구나. 이른 봄부터 달빛 형제 복숭아에 매달려 있지만 서운하다 생각 마오 곧 벼 포기 보면 벼가 필 때쯤이면 또 배가 불러오지 않을까~~ 농부의 마음은 그럴 게다. 전국으로 복숭아 맛이 소문나서 농심의 마음 기쁠 게다. 주말에는 택배가 없어 연실 산골에 차량들이 들락거린다. 그래도 오늘 50박스 달빛 형제의 손길 닿아 직판이 되었다. 농부는 너무 힘들다. 형이 힘들어서 도와주는 아우~ 힘이 들어도 참고 견디는 아우~. 농부의 아내는 초보라서 아직도 어리둥절하다. 장마를 겪었으니 집안 돌아보니 산새들이 둥지를 틀고 집주인 없는 사이에 주인인 듯 집주인의 자리로 빼앗기고 말았다. 늦더위.. 2020. 8. 24.
산촌이야기 산촌 이야기 비와 많이 와 산촌 과수들이 걱정된다. 작년에서 사과가 잘 익어서 추석 때쯤 맛있게 형제들과 나누어 먹었는데 이렇게 비가 오면 당도 떨어지고 달빛 형제가 정성 들인 올 과수 농사가 추락될까 걱정이다. 나야 글씨만 잘 쓰면 되겠지만~~ 달빛형제는 목숨 걸고 봄부터 복숭아 밭이 삶의 터전인데~~ 울님 춘천에서 청일까지 페달 밟으면 신나게 달려갈 때는 얼마나 기대와 벅찬 마음으로 세차게 밟아 으련마는 ~~ 장맛비 때문에 더 심한 터전을 잃은 사람들은 더 가슴 아픈 것 같다. #산촌 이야기 #횡성 복숭아 2020. 8. 6.
목향 산촌 이야기 산촌 이야기 뜨락에 장미가 활짝 피었다. 올봄에는 진달래도 꽃필 때 꽃망울이 얼고 장미도 얼어 비실비실 하더니 이렇게 자랑하면 뽐내고 있다. 울님이 다듬어 주고 사랑해주니 이렇게 컸다. 오가는 행인들은 좋아라하며 연실 폰에 담는다. 동네 사람들은 좋아하며 지나가다가 멈추고 땅콩 많이 심은 집이라 부른다. 올 땅콩 농부가 된 울님 200평이 버거와하는 것 같다. 연실 형수에게 물어본다. 내가심은 땅콩은 깊이 심어 싹이 않나 다시 모종을 사다도 심기고 했다. 손이 많이 않가는 것으로 했지만 힘을 들어하는 걸 보니 역시 농부는 대단하다. 이렇게 힘이 드니 말이다. 울님이랑 처음 직접 심어 보는 거라서 가을에 기대도 해본다. 형님 일손 돕기에 열중하는 울님 집안해서 인정받고 사랑받으니 좋겠지만 집에 돌아오면 앓.. 2020. 6. 17.
청일 산촌 이야기 산촌 이야기 뜨락에 꽃과 나무들도 꿈을 꾼다. 불볕이 내려 쬐이면 짙푸르게 익어가고 밤이면 개구리울음소리 요란하고 곧 매미가 울음소리 요란하게 들릴 게다. 기생오라비처럼 바람피울듯한 대추나무 잎사귀는 기름 발라 놓은 듯 버들거리고 밤나무 향기에 벌 나비 떼들이 웡웡거리며 몰려든다. 모두가 열매 맺기에 힘을 다하겠지. 화단에 김을 매다 개미집을 건드려 힘들게 끌어가는 개미 모습을 보니 가슴이 아리다~~ 2020.6.7 목향 정광옥 2020. 6. 15.
목향 화단 가꾸기 산촌 이야기 작은 화단 만들어 선물로 받았지만 풀과 전쟁이다. 수십 가지 꽃씨를 뿌리고 어린 꽃을 심어 하나하나 피는 것을 보니 예쁘다. 요즘은 가뭄이라 물을 뿌리고 삼십 분 후에 풀을 뽑으니 잘 뽑힌다. 울님은 뽑지 말라고 하지만 힘은 들지만 재밉다. 흙내음 참 좋다. 산촌의 풀들과 전쟁은 하지만 하나씩 꽃망울 맺고 피는 재미가 어디에 비교 하리오~~^^ 2020.6.7 목향 정광옥 2020. 6. 15.
산촌에서 복수초 소리에 개구리 알을 낳다 귀로 듣지 말고 마음으로 들어야겠다. 산촌에서 복수초 피어다고 연락이 한다. 복수초를 그렇게 키우고 싶어 하더니 몇 년째 실패하고 올해는 제대로 키웠다고 울님이 사진을 보내왔다. 지난주에는 개구리 울음소리만 들릴뿐이 였는데 연못가에 개구리 알을 낳다고 사진을 보내왔다. 이 개구리알이 올챙이가 되어 모두 개구리가 되면 산촌에는 온통 개구리울음소리만 나겠지~~ 또 산촌의 기대와 희망 꿈을 갖는다. 봄의 전령사 노란 복수초 영원한 행복을~~~ 꽃말을 가진 복수초! 나는 너 이름 불러주겠다. 공지천 창가에서 글씨를 쓰며 주절거리며~~ 2020. 3. 14.
보약으로 불리는 냉이 효능 알아보기 산촌이야기 ( 2020.2.19) 봄이 가득한 산촌이다. 냉이가 과수원에 한참이다. 동네 사람들과 함께 한 이랑씩 캐면 한 포대 캔다. 보약으로 불리는 냉이 효능 냉이에는 비타민A, B1, B2, B6, C, E, 단백질 섬유질 탄수화물 칼슘 등 영양성분이 골고루 들어 있어서 감기에 좋다고 한다. 따끈한 냉이 국에는 해열제 구실을 한다고 한다. 이질이나 설사 출혈을 멎게 하는 약으로 많이 쓰이며 자궁출혈이나 토혈 폐결핵으로 인한 각혈 치질로 인한 출혈 등에는 냉이 80~100g을 물로 달여서 마시며 좋다고 한다. 이른 봄에 너무 피곤하고 졸릴 때 춘곤증 예방에는 냉이를 잘게 썰어서 죽에 넣어 끓여 먹으면 예방이 되며 곧 밥맛 이 좋아지고 기력을 되찾을 수 있다고 한다. 술을 많이 마시면 숙취해소에 좋으며.. 2020.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