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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향 정광옥 한글서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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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신문 2020년 『6월』 보도자료 목향 정 광 옥씨 ((사)강원여성서예협회(이사장 목향 정광옥)는 지난 2020년 5월16일(수) 강원여성서예협회 사무실에서 2020년도 정기총회를 열어 도내 지부 이사 및 임원진들과 경과보고를 갖고 2020년도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임원선출 하였다. 이번 대표이사에 목향 정광옥 현 이사장이 연임되었다. 정 이사장은 총회에서 “지속적인 코로나19 인하여 2월에 열려야 하는 총회가 오늘에야 간단하게 정기총회를 열어 코로나19 인하여 어렵게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에게 위로와 도내 서예문화 발전 및 확산은 물론 한국전쟁 (6.25) 70주년을 맞아 전쟁으로 분단된 아픔을 위로하고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는 정신을 되새기며, 금년 전시는 철원문화원에서 (사)중국 연변문자예술협회(회장 .. 2020. 7. 6.
우리집 어제는 남편 생일이라 가족들이 모여 식사를 하고 지금은 텅빈 집안에 커피향으로 가득차 있다. 롯데캐슬에 이사 온지가 4년이 되니 살림살이만 점점 늘고있다. 2020.7.6 2020. 7. 6.
한용운의 님의 침묵의 원본 한용운의 님의 침묵의 원본 님의 침묵 - 한용운 - 님은 갓슴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갓슴니다. 푸른 산빗을 깨치고 단풍나무 숩을 향하야 난 적은 길을 거러서 참어 떨치고 갓슴니다. 황금의 꽃가티 굿고 빗나든 옛 맹세는 차듸찬 티끌이 되야서 한숨의 미풍에 나러 갓슴니다. 날카로운 첫 키쓰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너 노코 뒤ㅅ 거름처서 사러 젓슴니다. 나는 향긔로은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은 님의 얼골에 눈머럿슴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맛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녀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리별은 뜻밧긔에 일이 되고 놀난 가슴은 새로운 슲음에 터짐니다. 그러나 리별은 쓸데업는 눈물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것잡을 수 업는 슲음의 힘.. 2020. 6. 30.
한용운의 나룻배와 행인 나룻배와 행인 한용운 나는 나루ㅅ배 당신은 행인 당신은 흙발로 나를 짓밟음니다. 나는 당신을 안ㅅ고 물을 건너감니다. 나는 당신을 안으면 깁흐나 엿흐나 급한 여을이나 건너감니다. 만일 당신이 아니 오시면 나는 바람을 쐬고 눈비를 마지며 밤에서 낫가지 당신을 기다리고 잇슴니다. 당신은 물만 건느면 나를 도러 보지도 안코 가심니다 그려. 그러나 당신이 언제든지 오실 줄만은 아러요. 나는 당신을 기다리면서 날마다 날마다 낡어 감니다. 나는 나루ㅅ배 당신은 행인 2020. 6. 30.
제2회 봄내길벗 서예전시회 2017년 10월 23일 춘천문화원에서 봄내길벗 서예전시회 2020. 6. 27.
황진이 시조 쓰다 집안 거실 널부지게 펼쳐본다. 동짓달 기나긴 밤의 한가운데 허리를 베어 내어 봄바람 이불 밑에 서리서리 넣었다가 고운 임 오신 날 밤이 되면 굽이굽이 펴리라. 조선 최고의 명기이자 송도삼절(松都三絶) 중 하나인 황진이가 지은 시조이다. 임과 있는 시간이 더디 가길 바라는 연인의 심정을 뛰어난 시적 감각으로 베어낸 시간을 이불속에 넣어두었다가 표현한 부분이다. 황진이 시조를 좋아한다. 요즘 몇일 동안 화선지 50장에 황진이 작품 외 10개 작품을 골라 쓰고 있다. 요즘 작업 중이다. 오는 9월에 개인전을 선보일 예정이며 다시 표구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아침 공지천 창가에서~~ 2020.6.18 목향 정광옥 2020. 6. 18.
조침문(弔針文) 아깝다 바늘이여, 어여쁘다 바늘이여, 조침문(弔針文) 조침문은 조선 순조 때 유 씨 부인(兪氏夫人)이 지은 고전수필이다. 생몰 연대 미상으로 알려진 여류 수필가 글을 잘하고 재주가 뛰어난 규수로 명문가에 출가하였으나 일찍 남편을 死別하고 針線과 글로써 여생을 보내면서 내간체 문학 작품인 ‘조침문’을 남겼다. 부러진 바늘을 의인화하여 쓴 제문(祭文)이다. 미망인 유씨의 작품으로 알려졌을 뿐 연대와 작자의 인적사항은 알려진 바 없다. 개인적으로 조침문을 좋아한다. 그 이유는 국전에 서예 공모전에서 수상한 적도 있었기 때문이다. 아깝다 바늘이여, 어여쁘다 바늘이여, 너는 미묘(微妙)한 품질(品質)과 특별(特別)한 재치(才致)를 가졌으니, 물 중(物中)의 명물(名物)이요, 철중(鐵中)의 쟁쟁(錚錚)이라. 민첩(敏捷)하고 날래기는 백대(百代)의 협객.. 2020. 6. 18.
목향 산촌 이야기 산촌 이야기 뜨락에 장미가 활짝 피었다. 올봄에는 진달래도 꽃필 때 꽃망울이 얼고 장미도 얼어 비실비실 하더니 이렇게 자랑하면 뽐내고 있다. 울님이 다듬어 주고 사랑해주니 이렇게 컸다. 오가는 행인들은 좋아라하며 연실 폰에 담는다. 동네 사람들은 좋아하며 지나가다가 멈추고 땅콩 많이 심은 집이라 부른다. 올 땅콩 농부가 된 울님 200평이 버거와하는 것 같다. 연실 형수에게 물어본다. 내가심은 땅콩은 깊이 심어 싹이 않나 다시 모종을 사다도 심기고 했다. 손이 많이 않가는 것으로 했지만 힘을 들어하는 걸 보니 역시 농부는 대단하다. 이렇게 힘이 드니 말이다. 울님이랑 처음 직접 심어 보는 거라서 가을에 기대도 해본다. 형님 일손 돕기에 열중하는 울님 집안해서 인정받고 사랑받으니 좋겠지만 집에 돌아오면 앓.. 2020. 6. 17.
청일 산촌 이야기 산촌 이야기 뜨락에 꽃과 나무들도 꿈을 꾼다. 불볕이 내려 쬐이면 짙푸르게 익어가고 밤이면 개구리울음소리 요란하고 곧 매미가 울음소리 요란하게 들릴 게다. 기생오라비처럼 바람피울듯한 대추나무 잎사귀는 기름 발라 놓은 듯 버들거리고 밤나무 향기에 벌 나비 떼들이 웡웡거리며 몰려든다. 모두가 열매 맺기에 힘을 다하겠지. 화단에 김을 매다 개미집을 건드려 힘들게 끌어가는 개미 모습을 보니 가슴이 아리다~~ 2020.6.7 목향 정광옥 2020. 6. 15.
목향 화단 가꾸기 산촌 이야기 작은 화단 만들어 선물로 받았지만 풀과 전쟁이다. 수십 가지 꽃씨를 뿌리고 어린 꽃을 심어 하나하나 피는 것을 보니 예쁘다. 요즘은 가뭄이라 물을 뿌리고 삼십 분 후에 풀을 뽑으니 잘 뽑힌다. 울님은 뽑지 말라고 하지만 힘은 들지만 재밉다. 흙내음 참 좋다. 산촌의 풀들과 전쟁은 하지만 하나씩 꽃망울 맺고 피는 재미가 어디에 비교 하리오~~^^ 2020.6.7 목향 정광옥 2020.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