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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향 정광옥 한글서예가
  • 목향 정광옥 서예가

산촌이야기55

산촌 코스모스 이야기 산촌 코스모스 이야기 하늘거리는 핑크빛 꽃잎을 보면 가을의 여인이 예쁘게 입고 가을바람에 맞추어 한들거리며 콧구멍에 와 닿는다. 꽃빛도 선명하면서 다양할 뿐만 아니라 꽃필 때면 왠지 가슴도 설렌다. 가을이면 엄마는 그러했다 문을 바르고 입에 물을 가득 넣고 코스모스는 문창호지에 얹어놓고 푸 푸우~ 물 뿌리개처럼 뿌리신다. 햇볕에 말리면 팽팽한 문창호지가 단단해진다.. 방 안이 환해지고 코스모스 꽃과 잎은 참 예쁘다. 학교에 일찍 등교할 때쯤이면 하얀 상의 교복에도 등 뒤에서 누가 이슬 맞은 코스모스 찍기도 한다. 길을 걸어가면서 한 장씩 따서 색깔 피에 넣고 편지도 썼다. 가을철 꽃의 대명사처럼 많이 쓰이는 것은 코스모스다. 맑은 가을 햇살과 참으로 잘 어울리는 한해살이 초화류. 코스모스는 재배가 쉽고 .. 2020. 9. 29.
산촌 이야기 복숭아 따기 산촌 이야기 장맛비로 이겨낸 횡성 청일 복숭아야 고맙다. 올해는 수확량이 매우 저조 하지만 하늘에서 내린 것이니 어쩔 수 없구나. 이른 봄부터 달빛 형제 복숭아에 매달려 있지만 서운하다 생각 마오 곧 벼 포기 보면 벼가 필 때쯤이면 또 배가 불러오지 않을까~~ 농부의 마음은 그럴 게다. 전국으로 복숭아 맛이 소문나서 농심의 마음 기쁠 게다. 주말에는 택배가 없어 연실 산골에 차량들이 들락거린다. 그래도 오늘 50박스 달빛 형제의 손길 닿아 직판이 되었다. 농부는 너무 힘들다. 형이 힘들어서 도와주는 아우~ 힘이 들어도 참고 견디는 아우~. 농부의 아내는 초보라서 아직도 어리둥절하다. 장마를 겪었으니 집안 돌아보니 산새들이 둥지를 틀고 집주인 없는 사이에 주인인 듯 집주인의 자리로 빼앗기고 말았다. 늦더위.. 2020. 8. 24.
미수(美壽) 66세 남편 생신상 꾸미기 미수(美壽) 66세 생신 66세는 사회활동이 성취되고 은퇴하는 나이 그러나 아직은 여력이 있으니 참으로 아름다운 때라 미수(美壽)라고 한다. 또 미(美)는 육십육을 뒤집어 바로 쓰고 바로 쓴 자 이름을 붙인 것이라고 한다. 아름다운 나이를 뜻하며, 66세를 가리키는 한자어다. '美자'를 '六十六'으로 파자하여 뒤집어쓰고 바로 쓰면 “美”자로 되어서 만든 용어라고 한다. 코로라19 냉장고 비우기가 이제 끝났다. 텅 빈 냉장고에는 무엇을 채워야 하나~ 이럴 때 남편이 최고임을 알았다. 누가 코로나 19가 이렇게 오래갈 줄이야~~ 오늘은 남편 66세 되는 생일이다. 어느새 만난 지가 39년이 되었다. 은퇴가 한지가 6년이 되어간다. 공직생활 명예롭게 퇴직하여 대통령훈장을 장식에 모셔놓고 먼지가 뭍을 셔라 닦고.. 2020. 7. 6.
목향 산촌 이야기 산촌 이야기 뜨락에 장미가 활짝 피었다. 올봄에는 진달래도 꽃필 때 꽃망울이 얼고 장미도 얼어 비실비실 하더니 이렇게 자랑하면 뽐내고 있다. 울님이 다듬어 주고 사랑해주니 이렇게 컸다. 오가는 행인들은 좋아라하며 연실 폰에 담는다. 동네 사람들은 좋아하며 지나가다가 멈추고 땅콩 많이 심은 집이라 부른다. 올 땅콩 농부가 된 울님 200평이 버거와하는 것 같다. 연실 형수에게 물어본다. 내가심은 땅콩은 깊이 심어 싹이 않나 다시 모종을 사다도 심기고 했다. 손이 많이 않가는 것으로 했지만 힘을 들어하는 걸 보니 역시 농부는 대단하다. 이렇게 힘이 드니 말이다. 울님이랑 처음 직접 심어 보는 거라서 가을에 기대도 해본다. 형님 일손 돕기에 열중하는 울님 집안해서 인정받고 사랑받으니 좋겠지만 집에 돌아오면 앓.. 2020. 6. 17.
청일 산촌 이야기 산촌 이야기 뜨락에 꽃과 나무들도 꿈을 꾼다. 불볕이 내려 쬐이면 짙푸르게 익어가고 밤이면 개구리울음소리 요란하고 곧 매미가 울음소리 요란하게 들릴 게다. 기생오라비처럼 바람피울듯한 대추나무 잎사귀는 기름 발라 놓은 듯 버들거리고 밤나무 향기에 벌 나비 떼들이 웡웡거리며 몰려든다. 모두가 열매 맺기에 힘을 다하겠지. 화단에 김을 매다 개미집을 건드려 힘들게 끌어가는 개미 모습을 보니 가슴이 아리다~~ 2020.6.7 목향 정광옥 2020. 6. 15.
목향 화단 가꾸기 산촌 이야기 작은 화단 만들어 선물로 받았지만 풀과 전쟁이다. 수십 가지 꽃씨를 뿌리고 어린 꽃을 심어 하나하나 피는 것을 보니 예쁘다. 요즘은 가뭄이라 물을 뿌리고 삼십 분 후에 풀을 뽑으니 잘 뽑힌다. 울님은 뽑지 말라고 하지만 힘은 들지만 재밉다. 흙내음 참 좋다. 산촌의 풀들과 전쟁은 하지만 하나씩 꽃망울 맺고 피는 재미가 어디에 비교 하리오~~^^ 2020.6.7 목향 정광옥 2020. 6. 15.
우리집 이야기 야트막한 야산 뜰안 가득 노란 매화가 필 무렵 음력 사월 초파일날 친정아버님 제삿날이다. 올해는 코로나 인해 야외에서 산소를 찾았다. 가족의 끈은 부모님이시다. 동네 마을 사람들도 찾아와 함께 기억하고 옛 덕담도 나누며 유년에 뜨락을 더듬어 보며 옛 추억의 이야기가 내 안에서 찾아낸다. 추억은 영원하고 형제의 끈은 영원한 부모님이시다. 동생들과 올케가 너무 고맙다. 고목나무로 변한 들녘과 부모님께서 물려준 작은 끈 고마움을 느끼며 살아야 되겠다. 2020. 5. 1.
송편만들기 복분자송편 쑥 송편 만들기 2020. 3. 17.
장맛이 좋아야 음식맛도 좋습니다. 우리집 장 담그기 장맛이 좋아야 음식맛도 좋습니다. 2020. 3. 9.
보약으로 불리는 냉이 효능 알아보기 산촌이야기 ( 2020.2.19) 봄이 가득한 산촌이다. 냉이가 과수원에 한참이다. 동네 사람들과 함께 한 이랑씩 캐면 한 포대 캔다. 보약으로 불리는 냉이 효능 냉이에는 비타민A, B1, B2, B6, C, E, 단백질 섬유질 탄수화물 칼슘 등 영양성분이 골고루 들어 있어서 감기에 좋다고 한다. 따끈한 냉이 국에는 해열제 구실을 한다고 한다. 이질이나 설사 출혈을 멎게 하는 약으로 많이 쓰이며 자궁출혈이나 토혈 폐결핵으로 인한 각혈 치질로 인한 출혈 등에는 냉이 80~100g을 물로 달여서 마시며 좋다고 한다. 이른 봄에 너무 피곤하고 졸릴 때 춘곤증 예방에는 냉이를 잘게 썰어서 죽에 넣어 끓여 먹으면 예방이 되며 곧 밥맛 이 좋아지고 기력을 되찾을 수 있다고 한다. 술을 많이 마시면 숙취해소에 좋으며.. 2020. 3. 3.